안녕하세요. 지난 게시글에서는 두꺼운 팔을 만들어주는 근육인 상완이두근과 상완삼두근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.
오늘은 몸통을 잡아주는 근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바로 복직근과 요방형근입니다.
1. 복직근
1) 위치
: 치골결합과 치골능에서 검상돌기와 제 5,6,7 늑연골에 이어져 있습니다.
2) 기능
: 하부 흉추와 요추를 앞으로 굴곡하는데 작용합니다. 앞쪽 복부를 긴장시켜 복압을 높여주어 척추를 안정화하는데 기여합니다. 골반의 후방경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. 윗몸일으키기의 15°에서 45°사이에서 수축력이 가장 큽니다.
3) 통증 양상
- 양측 견갑골 아래쪽으로 가로로 넓게 퍼진 형태의 통증이 나타납니다. 심호흡을 할 때, 뻐근하고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. 검살돌기의 아래부위가 뭉친 듯이 뻐근하기도 하고 속쓰림과 소화불량 그리고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
- 배꼽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여 급성복통이나 경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. 여성의 월경통과 관련이 입습니다. 통증이 발생하면 몸을 굽혀 통증을 줄이려 하며,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더 악화됩니다.
- 천골과 장골 그리고 허리에 가로로 넓게 퍼진 통증이 방사됩니다. 방광배뇨근과 요로괄약근의 경직을 유발하여 비뇨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. 월경통과 관계가 있습니다.
4) 통증 유발 원인
: 과도한 복식호흡,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갑작스러운 과부하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위궤양이나 장내 기생충 그리고 맹장염과 같은 복부 수술 후 상처에 의해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내장질환, 외상, 약물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, 나쁜자세들도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.
5) 관리 방법
- 압박법
: 검상돌기 아래, 배꼽 밑, 치골 두덩 부위에 두 엄지손가락 끝을 직접 압박합니다.
- 근막 스트레칭(MFS)
: 운동용 공 위에 환자가 하늘을 보고 눕도록 하여 몸통을 신전시킵니다.
2. 요방형근
1) 위치
- 장요인대와 장골능에서 시작해서 제12 갈비뼈와 모든 요추 횡돌기에 이어집니다. (요방형근은 광배근, 하후거근, 기립근, 다열근 아래에 있습니다. 허리에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근육입니다.)
2) 기능
- 편측 작용 : 한쪽 요방형근만 수축하면 골반이 옆쪽으로 기울고, 척추도 옆쪽으로 구부러집니다.
- 양측 작용 : 양쪽 요방형근이 모두 수축하면 호흡시에 보조근으로 사용되며, 기립근과 함께 요추를 뒤로 펼때 작용합니다.
3) 통증 양상
- 요방형근 부위에 일괄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휴식시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. 거의 모든 자세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지지 없이 선 자세나 요추의 안정성이 필요한 자세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.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에 제한이 생깁니다. 팔의 지지 없이는 눕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.
- 장골능을 따라 가쪽과 앞면까지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합니다. 인접한 하복부와 서혜부의 외측 상부로 확산된 통증이 발생합니다. 천장관절 부위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.
- 외측 둔부와 상부 허벅지의 가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아래쪽 둔부에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. 엉치로 집중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 해당부위는 압통이 심할 수 있습니다.
4) 관리 방법
- 압박법
:대상자를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눕게 하고 시술자의 엄지를 척추기립의 외측에서 안쪽으로 요방형근을 압박하여, 이완될 때까지 유지합니다.
- 스트레칭
: 바닥에 수건이나 쿠션을 깔고 대상자가 옆으로 눕게 하여 위쪽 요방형근이 늘어나는 자세를 하도록 하고 몸과 다리를 각각 앞과 뒤로 서로 다르게 위치시켜 더 잘 늘어나도록 합니다
: 다리를 X자로 교차시킨 후, 스트레칭 하려는 쪽의 손을 위로 들고 반대로 뻗어 요방형근이 늘어나도록 합니다
오늘은 몸통에서 매우 중요한 복직근과 요방형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복직근은 들어보셨지만 요방형근은 처음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. 이 게시글을 통해 복직근과 요방형근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셨기를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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